주식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막히는 건 차트나 종목이 아니라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다. 주문을 넣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 채 차트부터 보면, 남이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게 된다.
그래서 이 글은 글보다 그림을 먼저 본다. 말로 하면 헷갈리는 것을 그림 한 장으로 보여 주고, 숫자를 넣어 확인한다. 주식은 종목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돈이 들어오고, 기대가 커지고, 실적이 확인되고, 다시 식는 큰 순환이다.
1~5장은 종목 하나를 보는 눈, 6~7장은 시장 전체를 보는 눈이다. 순서대로 읽는 게 좋다.
읽는 법 한 장에 10분이면 된다. 각 장 끝에 이 사이트 어느 화면에서 직접 확인하는지 적어 뒀다. 읽고 나서 그 화면을 한 번 열어 보는 것까지가 한 장이다.
차례
시장이 돌아가는 구조
주식이 무엇인지, 프리마켓·정규장·애프터마켓은 언제인지, 가격은 왜 100원 단위로만 움직이는지, VI·사이드카·서킷브레이커는 무엇인지. 그림: 하루 거래 시간표(08~20시), ±30% 눈금자, 호가단위 계단, 브레이크 3종.
주문과 체결
호가창 읽는 법, 지정가와 시장가의 차이, 체결 순서, 거래 비용. 그림: 호가창 해부도, 시장가가 미끄러지는 과정.
차트 읽기
캔들 한 개가 말해 주는 것, 망치형·유성형·도지·샛별형, 이동평균선, 거래량, 매물대, 지지와 저항이 왜 생기는지, 에너지가 응축되고 터지는 과정, 모멘텀, 검색기는 왜 있는지. 그림: 캔들 해부도, 샛별형, 지지·저항, 응축과 이탈, 모멘텀 기울기, 차트 모양 4종, 매물대 지도.
누가 사고 있나, 회사는 괜찮나
외국인·기관·개인 수급, PER·PBR·ROE, 매출에서 순이익까지 줄어드는 층, 실적이 좋은데 왜 빠지는지(컨센서스), 망하지 않을 회사인지 보는 숫자, 배당주는 왜 사는지, 공시와 뉴스 보는 순서. 그림: 수급 시소, 붕어빵 PER, 이익의 층, 기대치와 실적, 배당 두 마리 토끼.
위험 관리와 나의 규칙
잃지 않는 것이 먼저인 이유, 빚투가 위험한 이유, 상승장·하락장·박스권 대처, 사기 전에 정해 둘 것들. 그림: 하락·회복 비대칭, 반대매매가 오는 순서, 장세별 대응.
돈이 들어오는 구조
예탁금·신용융자·외국인·기관·ETF 다섯 수도꼭지, 금리라는 손잡이, 거래대금이라는 탈출구, 선물과 옵션은 무엇인지. 그림: 시장 물탱크, 선물 vs 옵션.
환율·금리·비트코인
외국인의 계산기(환율), 돈의 임대료(금리), 24시간 켜진 위험 온도계(비트코인). 그림: 환율 시소, 금리 할인 막대, 신호등 조합.
왜 이 순서인가
1~2장은 규칙이다. 거래 시간, 가격 단위, 주문 방식은 취향이 아니라 정해진 규칙이다. 먼저 알아 두면 헛돈을 덜 쓴다.
3장은 가격이 남긴 기록을 읽는 법이다. 앞일을 맞히는 게 아니라 "지금 어디쯤인지" 보는 도구다.
4장은 가격 뒤의 사람과 회사다. 차트만 보면 이유를 모른 채 따라가게 된다.
5장이 제일 중요하다. 앞의 네 장을 다 알아도 한 번에 크게 걸면 오래 못 버틴다.
6~7장은 한 걸음 물러나 시장 전체를 본다. 종목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답이 안 나오는 날("좋은 회사인데 왜 빠지지?")의 답이 여기 있다.
먼저 알아 둘 것
이 글은 공부용 설명이고 투자 권유가 아니다. 특정 종목을 사라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는다.
수익을 보장하는 방법은 없다. 확실한 수익을 약속하는 말은 그 자체가 위험 신호다.
그림 속 숫자는 예시다. 실제 시세가 아니다.
제도·세금·수수료는 바뀐다.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증권사와 한국거래소 공지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한다.